그렇게도 기다렸는데
뭘 해야할지 모르겠어
날씨도 좋은데 집은 가기 싫고
쇼핑도 좀 하고 싶어
그렇게도 기다렸는데
뭘 해야할지 모르겠어
친구들 만나서 수다도 떨고
분위기 좋은 루프탑에서
근데 현실은
퇴근 길 버스에 몸을 맡기고
인스타그램에 네모습만
멍하니 또 쳐다보고
그냥 하라는 대로
달려왔는데 umm
난 지금 어딘지
맛있는 것도 많고
갈 데도 참 많은데
모르겠어 고민하는 것도 귀찮아져
아 그냥 집에 가고 싶어
퇴근하고 싶어
퇴근하고 싶어
하루종일 생각했는데
도무지 답을 모르겠어
날씨도 좋은데 아무것도 할 수 없는
내 인생은 도대체 뭔지
근데 현실은
모닝콜 몇번에 몸을 깨우고
같은 자리 같은 일상
멍하니 또 지나가고
그냥 하라는 대로
달려왔는데 umm
난 지금 어딘지
맛있는 것도 많고
갈 데도 참 많은데
모르겠어 고민하는 것도 귀찮아져
해보고 싶은 것도
보고 싶은 사람도
많았는데 너무 피곤해서 귀찮아져
아 그냥 집에 가고 싶어
퇴근하고 싶어
퇴근하고 싶어
퇴근하고 싶어
퇴근하고 싶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