눈앞이 보이지 않아
새벽 세시처럼 새까매
내가 보이지 않아도
당신은 말을 걸어줘
저 태양같은 뜨거움은 없어도
보름달같은 그리움은 없어도
나는 밝혀 어둠을 밝혀
빛나는 새벽별
출발선, 그다지 빛나지 않았고
옆줄보다 세 뼘은 뒤에 그래도 선명했어
그것에 감사해 아빠의 애간장을
다 끊어 놨지 Papa I just wanna Glow
두려움과 동시에 빛나길 원하던
내 스무살의 만우절 그날 이후
이전의 인생이 모두다 거짓말이 됐지
거짓 삶들이 거짓말이 된 뒤
그 잿더미 속엔 진리가 반짝여
먼지 두어 번 털었어 툭툭
분간 못했었던 옥 돌 들
내 눈엔 전부 자갈 같던 그 말들을
이제는 내 목에 걸어
I Don’t need a gold chain
어두울수록 더 빛내란 말을 믿어 볼 때
보이는 게 없어도
빛내려 하는 나는 새벽별
눈앞이 보이지 않아
새벽 세시처럼 새까매
내가 보이지 않아도
당신은 말을 걸어줘
저 태양같은 뜨거움은 없어도
보름달같은 그리움은 없어도
나는 밝혀 어둠을 밝혀
빛나는 새벽별
내 앞길은 언제나 불 꺼진 창 밖
밝은 내방의 조명이 더 깜깜해
보이게 만들지 여태껏 몰랐어 Damn
이젠 내방을 등지고 길을 나서네
창 밖은 까맣다고만 생각했어
잠시 헤매도 알게 돼 밖이 더 날
필요해 어둔 곳일수록 더
빛은 작아도 찬란해지는걸
I just Wanna Glow Like a Morning star
내 삶은 어쩌면 네겐 고지식한
것들로 보이지만 나만의 Originality
방탕한 래퍼들 금니 따위엔 맘 없지
밤이 더 깊어 갈수록 지쳐
가는 사람들에게
내 빛은 like a Big Sun
온기를 못 입혀 주지만 괜찮아
내가 이 싸늘한 새벽을 깨울 테니
눈앞이 보이지 않아
새벽 세시처럼 새까매
내가 보이지 않아도
당신은 말을 걸어줘
저 태양같은 뜨거움은 없어도
보름달같은 그리움은 없어도
나는 밝혀 어둠을 밝혀
빛나는 새벽별
드리운 어둠 속 등대 같은 별빛, 그게 나
가끔 예술가 라는 타이틀에 취한 밤
hip hop and music and culture 라는 수식
센치한 새벽 두시 괜히 또 “그렇지"
라며 읊조리는 sentimental thinking but times changed
and I ain’t looking back 항상 게으르게
늘어져 있던 때 무엇을 하고 해야 되는지 이젠 더 정확해
아침형 인간 하루가 철저한 계획 안에 계산 돼
낭비는 내 사전에서 제외
빠르게 가볼게 4배 더 이상 지체 할 시간이 없네
새벽 별 내 우물샘 영감의 원천
그치만 졸업 못하면 성장 못해 영영
just how my mom and dad respects my decision
이제 그만 불 끄고 나와 거리위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