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인지 오늘인지 알 수 없이
고요하게 하루를 지내다가도
이따금씩 당신의 파도가 내게 밀려오네
더 이상 해가 들지 않아
자라지 않을 줄 알았던 마음은
여태 더운 숨을 내쉬며
돋아나 나를 괴롭히네
어디에 놓고 온 걸까
잃어버린 것만 같은
내 안의 빛나던 말들
아직도 당신에게 머물고 있는 건지
속도가 나지 않는 나의 이별
어디에 놓고 온 걸까
잃어버린 것만 같은
내 안의 빛나던 말들
아직도 당신에게 머물고 있는 건지
속도가 나지 않는 나의 이별
속도가 나지 않는 나의 이별
천천히 느릿하게 멀어지는 당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