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처음을 기억하나요
유난히 푸르고 푸른 날
순수했었던 우리 모습
밝게 비친 가로등
불빛 아랠 걸으며
스치는 손끝 하나에도
설레고 행복했던 순간들
찬란한 그 시절
내 기억 속 그대가 있어서
고맙고 감사해요
날 숨 쉬게 날 안아준
참 아름다운 사람
한 줄기 빛처럼
날 밝혀 주는 사람
변함없이 지킬 이 사랑
기나긴 날 긴 여정에
또 넘어질 때마다
일어날 수 있게
손잡아 준 사람
알아요 그대란 걸
시간이 흐르고
우리 모습 같을 순 없어도
그 눈빛 속에 (그 눈빛 속에)
내 가슴속에
그대 또한 깊어가겠죠
기나긴 날 긴 여정에
비바람 몰아쳐도
나 함께할게요
늘 함께할게요
이 세상 끝나는 날까지
날 숨 쉬게 날 안아준
참 아름다운 사람
한 줄기 빛처럼 (환한 빛처럼)
날 밝혀 주는 사람
변함없이 지킬 이 사랑
기나긴 날 긴 여정에
또 서로 지칠 때도
용기 낼 수 있게 (늘 내 곁에서)
힘이 돼줄 사람
알아요 우리란 걸
믿어요 영원토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