녹아내리는 중이야 우리 추억에
널 기다리는 중이야 우리 계절에
온통 너 하나로 뒤덮인 내 마음에
나 새하얀 눈물만
펑펑 쏟아지는데
이 겨울 겨울 겨울에
네가 내리는 겨울에
나 혼자
너로 쌓여가고 있어
얼어붙고 있어
네 생각에
이 겨울 겨울 겨울에
네가 시린 이 겨울에
나 혼자
너로 쌓여가고 있어
얼어붙고 있어
그 계절에
이 겨울 겨울 겨울에
맴돌고 있는 중이야 그해 그날에
멈춰 서 있는 중이야 그때 그곳에
첫눈처럼 찾아왔던 너의 기억에
나 참았던 눈물만
펑펑 쏟아지는데
이 겨울 겨울 겨울에
네가 내리는 겨울에
나 혼자
너로 쌓여가고 있어
얼어붙고 있어
네 생각에
이 겨울 겨울 겨울에
네가 시린 이 겨울에
나 혼자
너로 쌓여가고 있어
얼어붙고 있어
그 계절에
이 겨울 겨울 겨울에
그리워 그리워
전부 꿈인 것만 같아
다시 나의 맘을 울려
네가 녹아내려
내 두 눈에
넌 펑펑 쏟아지는데
나
겨울바람 불어와
너 다시 내게 돌아와
아직 난
너를 기다리고 있어
많이 보고 싶어
난 여전히
긴 겨울 겨울 지나도
기억이 모두 녹아도 난 안돼
또 다른 첫눈이 와도
얼어붙는대도
널 기다려
이 겨울 겨울 겨울에
나 혼자 남은 겨울에
네가 없는 이 겨울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