잘 지낸다고
항상 네 앞에 선 웃기만 했고
괜한 핑계로
너를 집 앞까지 바래다줬어
너와 함께했던 시간들을 지우려 해도
너란 사람은 깊게 박혀있어
다신 너를 떠올리지 않을 거란 약속을
다짐하고 또 다짐해보았어
너를 보냈어
떠나보냈어
근데 왜 아직도 네가 떠올라서
밤새 울었어
너와의 추억들 속에
너를 잊지 못하는 내 가슴이 밉다
너가 사랑한다 말했었던
지난날들이
아직도 내겐 꿈같을 뿐인데
우리 그만하자 말했었던
그 어느 날에
너의 뒷모습만 보며 울었어
너를 보냈어
떠나보냈어
근데 왜 아직도 네가 떠올라서
밤새 울었어
너와의 추억들 속에
너를 잊지 못하는 내 가슴이 밉다
우리 서로 사랑했잖아
우리 서로 아꼈었잖아
그냥 내가 착각했다
말해줬으면 해
너를 정말 사랑했던 난
상처받기를 원해
그래야 널 잊고 살아갈 텐데
너를 보냈어
떠나보냈어
근데 왜 아직도 네가 떠올라서
밤새 울었어
너와의 추억들 속에
너를 잊지 못하는 내 가슴이 밉다